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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저의 원교근공책

By 故事大全 , 14 September 2025

임상여와 염파가 한마음이 되어 조나라를 보위하자, 진나라는 정말로 감히 침범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나라는 초나라와 위나라로부터 많은 땅을 얻었다. 그 무렵, 진나라의 실권은 진나라 태후와 그녀의 형제인 상후 위염(穰侯 魏冉)의 손에 있었다. 기원전 270년, 상후는 제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려 했다.

그 무렵 마침 진소양왕은 '장녹'이라는 이름으로 서신을 보내온 사람이 있다는 전갈을 받고, 급한 용무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했다.

장녹은 본래 위나라 사람으로, 본명은 범저(雎音 jū, 또는 범수이 suī)였다. 본래 위나라의 대부 수가(須賈, 음 gǔ)의 문객이었다. 어느 날 수가가 범저를 데리고 제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제상왕은 범저가 재능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몰래 사람을 보내 범저를 만나게 하고 후한 선물을 주었지만, 범저는 단단히 사양했다.

이 일로 인해 수가는 범저가 몰래 제나라와 통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위나라로 돌아온 후, 수가는 이를 재상 위제에게 고발했다. 위제는 범저를 가혹하게 고문하여 거의 숨이 끊어지게 만들었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앞니 두 개도 뽑혔다. 마지막으로 위제는 사람을 시켜 깨진 돗자리에 범저를 싸매 화장실에 버리게 했다.

밤이 되어서야 범저는 정신을 차렸는데, 한 병사가 지키고 있었다. 범저는 그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 병사는 몰래 범저를 풀어주고는 위제에게 돌아가 범저가 죽었다고 보고했다.

범저는 위제의 추적을 두려워하여 이름과 성을 바꾸고 스스로 장녹이라 불렀다.

그 무렵 마침 진나라에서 사신이 위나라에 왔기에, 범저는 몰래 그 사신을 찾아갔다. 사신은 그를 진나라로 데려갔다.

범저가 진나라에 도착한 후, 진소양왕에게 상주문을 올리자, 진소양왕은 날짜를 정해 이궁(離宮)에서 접견하기로 약속했다.

약속된 날, 범저가 이궁으로 가던 중 궁 안 길에서 진소양왕이 수레를 타고 오는 것을 만났다. 범저는 고의로 진왕인 줄 모르는 척하며 피하지 않았다.

진왕의 시종들이 크게 소리쳤다. "대왕께서 오셨다!"

범저는 냉담하게 말했다. "뭐? 진나라에 대왕이라도 있단 말인가?"

서로 다투고 있는데 진소양왕이 도착했고, 범저가 여전히 투덜거리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진나라에는 태후와 상후만 들었지, 대왕은 어디 있느냐?"

이 말이 딱 진왕의 마음에 꽂혔다. 그는 즉시 범저를 이궁으로 불러들여 좌우를 물리치고 따로 접견했다.

진소양왕이 말했다. "성심으로 선생의 가르침을 구합니다. 누구든 상관없이, 위로는 태후에서 아래로는 조정 백관까지 모두 직언해 주십시오."

범저는 논의를 시작하며 말했다. "진나라는 땅이 넓고 군사가 용맹하여 제후들을 다스리는 것은 원래 쉬운 일이었으나, 지난 15년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재상(상후를 가리킴)이 진나라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대왕께서도 잘못된 전략을 세운 데 원인이 있습니다."

진소양왕이 물었다. "내가 어디서 전략을 잘못 세웠다고 보느냐?"

범저가 답했다. "제나라는 진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 한나라와 위나라가 끼어 있습니다. 대왕께서 제나라를 공격하더라도, 순조롭게 제나라를 격파한다 해도, 제나라와 진나라의 영토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대왕을 위해 생각해본 결과, 최선의 방책은 '먼 곳과는 우호를 맺고 가까운 곳을 공격하는'(원교근공) 것입니다. 우리와 먼 제나라는 일단 안정시키고, 먼저 근처 국가부터 공격해서 정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진나라의 영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한 치라도 얻으면 한 치, 한 자라도 얻으면 한 자입니다. 먼저 한나라와 위나라를 병합하면, 제나라도 자연히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진소양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진나라가 여섯 나라를 진정으로 정복하고 중원을 통일하려면, 선생의 원교근공 전략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겠소."

즉시 진소양왕은 범저를 객경(客卿)으로 임명하고, 그의 전략에 따라 한나라와 위나라를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몇 년 후, 진소양왕은 재상 상후를 파면시키고 태후가 조정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공식적으로 범저를 승상으로 임명했다.

위왕은 진나라의 위협을 받아 매우 당황하였다. 재상 위제는 진나라의 승상이 위나라 사람이라는 소식을 듣고, 수가를 진나라에 보내 화평을 요청하게 했다.

범저는 수가가 진나라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낡은 옷으로 갈아입고 손님을 맞는 관사(館舍)로 가 그를 만났다.

수가가 범저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며 말했다. "지금 무슨 일을 하나?"

범저는 말했다. "나는 여기서 남의 부림을 받는 신세입니다."

수가는 그가 얇은 옷을 입고 떨고 있는 것을 보고, 한 벌의 누에고치 비단 외투를 꺼내 범저에게 주고 함께 식사를 하며 머물게 했다.

수가가 말했다. "진왕께서 장녹 승상을 매우 중용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만나보고 싶은데, 누군가 저를 소개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범저는 말했다. "제 주인은 오히려 승상과 알고 있습니다. 대부께서 승상을 뵙고자 하신다면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범저는 수가를 데리고 승상부 문 앞까지 가더니, 수가에게 말했다. "잠시 기다리십시오. 제가 알리고 오겠습니다."

범저가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안에서 명령이 나왔다. "승상께서 집무를 보십니다. 수가를 들어오게 하라." 수가는 문지기에게 물었다. "방금 저와 함께 온 범숙은 어찌하여 아직 나오지 않습니까?"

문지기가 말했다. "어디서 온 범숙이란 말입니까? 방금 들어간 분이 바로 우리의 승상이 아니십니까?"

수가는 비로소 승상 장녹이 바로 범저임을 깨닫고, 온몸에 식은땀이 흐를 지경이었다. 그는 들어가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범저 앞으로 기어가며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저 수가는 눈이 멀어 승상을 모욕하였으니, 승상께서 저를 처벌해 주십시오."

범저는 수가를 혹독하게 꾸짖은 후 말했다. "오늘 당신이 나를 만나 이 비단 외투를 주었으니, 그래도 인간다운 면이 있기는 하구나. 이 점을 생각해서 네 목숨은 살려주겠다." 이어 그는 수가에게 위왕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하며, 위제를 처형해야 비로소 위나라가 땅을 할양하고 화평을 청할 수 있다고 했다.

수가는 위나라로 돌아가 범저의 말을 위왕에게 보고했다. 위왕은 기꺼이 땅을 내주고 화평을 청했다. 위제는 뚜렷한 길이 없이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위나라가 화평을 청하자, 진나라는 범저의 원교근공 전략에 따라 먼저 한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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