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없이도 아름답게 이긴다
출생 배경: 부친은 부상으로 절단 수술을 받았고, 그녀가 21세 때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7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스케이트장 매표소에서 일한다.
그녀가 현재: 프랑스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잡지 『파리 마치(Paris Match)』의 수석 기자이자 프랑스의 '준 제1부인'.
수석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비예르(Valérie Trierweiler)는 아마도 전반생 동안 자신이 인터뷰했던 횟수가 후반생에 자신이 인터뷰당한 횟수보다 적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할리우드 옛 시대의 여배우 캐서린 헵번을 떠올리게 하는 발레리는, 남자친구 프랑수아 올랑드(François Hollande)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 '준 제1부인'이 되었다. 프랑스 국민들은 올랑드를 '경험 없고, 특징 없고, 아내 없는' '세 가지 없는 대통령'이라고 농담하며 부르고, 발레리는 진정한 '세 가지 없는 여자친구'로 통한다. 즉 배경도 없고, 가문도 없으며, 후원자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발레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신데렐라가 아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을 본받아 프랑스 제1부인의 이미지를 새로이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