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일

어느 날, 나는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밤을 보냈다. 그 차는 모터도 없고, 핸들도 없으며, 바퀴도 없었고, 자물쇠도 없었다. 분명히 폐차된 자동차였다.

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느냐고? 교통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밤중에 나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수입차를 보았다. 체로키 지프차였다. 내가 머물던 낡은 차는 고속도로에서 100미터 떨어진 배수로에 그대로 멈춰 있었고, 그 지프차는 양쪽에 가드레일이 있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절대로 나를 따라잡을 수 없었을 텐데… 운전사가 술에 취해 나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교통사고의 전말이다. 그들의 지프차는 아무 일도 없었지만, 내 낡은 차는 처참하게 부서졌다.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기어 나왔다. 모두 네 명으로, 모두 나보다 키도 크고 위압적이었다. 그중 운전사가 가장 정신이 맑았다. 그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에게 소리쳤다. "뭐하는 짓이야? 이 개 같은 놈아!"

나는 사과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놓아주지 않았다. "봐… 봐봐, 네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주차할 만한 다른 곳이… 없었어? 우리한테 4,000달러를 배상해!"

내가 말했다. "전 없습니다."

"그… 그건 우리 상관없어. 너… 너네 빌라를 팔아."

"전 없습니다."

"그럼 아파트를 팔아."

"그것도, 없습니다."

"그럼 우리한테… 네 자식한테서 받아."

"전 아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네… 네 아내를 가져가!"

"그것도 없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들은 바로 돌아서서 대책을 상의했다. 한 사람이 말했다. "우리가 그를 죽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이러면 너무 면목이 없어. 면목 없는 짓은 못 해."

다른 사람이 말했다. "내 말 들어봐. 우리 먼저 그에게 빌라 하나, 아파트 하나, 차 한 대를 사주고 돈도 좀 줘. 그리고 나서 그가 우리 차를 들이받게 해. 그가 우리를 친 다음, 우리는 모든 걸 다시 되찾고, 마지막에 그를 죽여. 이렇게 하면 면목을 잃지 않을 수 있어."

그러자 가장 지식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입을 열었다. "형,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리가 다 정했어. 3일 후에 우리가 돈과 차, 3개의 방이 있는 아파트와 빌라를 다 갖다줄게."

결국 우리는 합의했다. 4일째 날 오후 3시 정각, 내가 이 자리에서 그들을 차로 추격해 그들의 차를 부딪히되, 너무 세게 부딪히지 않기로 했다.

나는 목욕도 하고, 면도도 하고, 깨끗한 옷도 갈아입었다. 그들이 나를 장사해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도시의 유명한 묘지에 묻어주겠다고 했다. 3시에 나는 약속대로 도착했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따라잡기 전에, 그들이 먼저 벤츠를 들이받았다. 그들의 차는 날아가 버렸다…

지금 나는 빌라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차도 있고, 돈도 있다… 버리자니 아깝다. 하지만 누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 정말 그럴 가치는 있겠다.

보라구. 내가 이렇게 불운한 일을 겪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