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쥐
창고 속의 쥐들은 새로 온 고등어 무늬 고양이를 달래기 위해 많은 생선을 구해 와, 앞으로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고등어 무늬 고양이는 그 수북한 생선 더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쥐도 내가 원하는 것이요, 생선도 내가 원하는 것이다. 둘 다 가질 수 없다면, 쥐는 버리고 생선을 택하리라!" 하고 나서, 고양이는 곧장 옆으로 가서 생선을 먹기 시작했다. 굴 속의 쥐들은 일제히 "만세!"를 외치며 우르르 몰려나와 곡간으로 밀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