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내가 말하는 것은 3, 4백 년 전이지만), 아이슬란드 스카갈롯 지방에 살던 한 늙은 농부가 있었는데, 그의 지혜는 그의 재산만큼 풍부하지 못했다. 어느 날, 이 사람은 교회에서 나누어주는 것에 관한 감동적인 설교를 들었다. "여러분, 나눠주십시오!" 신부가 말했다. "나눠주십시오. 그러면 하느님이 백 배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말들이 농부의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그가 가진 미미한 지혜마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는 정원의 나무를 자르기 시작했고, 땅속의 돌들을 파냈다. 그리고 나무와 돌들을 싣고 다니며, 마치 궁전을 지으러 가는 것처럼 행동했다.
"당신은 거기서 뭘 하는 거예요? 불쌍한 사람아." 아내가 물었다.
"더 이상 나를 '불쌍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농부는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는 부유해요, 사랑하는 내 아내. 적어도 우리는 곧 부자가 될 거예요. 열다섯 일 안에 나는 우리 암소를 기부할 거예요..."
"그게 우리 유일한 재산인데요!" 아내가 말했다. "굶어 죽게 될 거예요!"
"헛소리 마, 무지한 여자야!" 농부가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은 신부님의 라틴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우리 암소를 기부한 후 우리는 백 마리의 암소를 보상으로 받게 될 거예요. 신부님이 말씀하시기를, 성경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했어요. 나는 오십 마리의 소를 내가 지금 짓고 있는 축사에 들이고, 나머지 오십 마리를 팔아 그 돈으로 우리 소들을 키울 수 있는 광활한 목장을 살 거예요. 이렇게 하면 일 년도 안 되어 우리는 왕보다 더 부유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