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로린 캐언 교수는 두 개의 오렌지를 가져왔다. 하나는 크고 신맛이 나고, 다른 하나는 작지만 달았다.
그는 큰데 신맛 나는 오렌지를 첫 번째 아이에게, 작지만 달콤한 오렌지를 두 번째 아이에게 주었다.
결과는, 첫 번째 아이는 신맛이 난다며 불평하며 매우 불행해했고, 두 번째 아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아이는 웃으며 말했다. "제 오렌지는 작지만 달콤하잖아요."
이후 캐언 교수는 두 아이의 오렌지를 바꿔 주었다.
그 결과 첫 번째 아이는 여전히 얼굴을 찌푸리며 너무 작다고 불평했다.
반면 두 번째 아이는 여전히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다시 왜 그러냐고 묻자, 그는 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제 오렌지는 이제 달지 않고 신맛이 나지만, 원래 것보다 훨씬 더 크잖아요!"
현실 생활에서 열에 여덟아홉은 첫 번째 아이와 같다. 모두가 자신의 인생이 크고 달콤한 오렌지가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단지 아름다운 소망일 뿐이다. 왜냐하면 누구의 인생도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행복할지 불행할지, 기쁠지 슬플지는 바로 자신이 손에 쥔 오렌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달려 있다.
두 번째 아이처럼, 신맛이 날 때는 크기를 다행으로 여기고, 작을 때는 달콤함에 감사하는 태도야말로 본받을 만한 지혜로운 삶의 자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