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일전(背水一戰)
이 사자성어는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隂侯列傳)』에서 유래하였다. "신(信, 한신)이 만 명을 선봉으로 보내, 진군하여 강을 등지고 진을 쳤다. 군사들은 모두 결사의 각오로 싸워 패배할 수 없었다." 한신(韓信)은 회음(淮陰, 지금의 장쑤성 칭장 남서쪽) 사람으로, 한왕 유방(劉邦)의 대장이었다.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그는 유방을 위해 계책을 세웠다. 먼저 관중(關中)을 공략한 후, 황하를 동쪽으로 건너 유방을 배신하고 항우를 섬기던 위왕 포(魏王豹)를 격파하여 포로로 잡았다. 이어 동쪽으로 진격해 조왕 섭(趙王歇)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