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난봉(千载难逢)
이야기:당나라의 유명한 문학가 한유(韩愈)는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형수에게 길러졌다. 그는 꾸준히 자학하여 젊은 시절부터 책을 광범위하게 읽고 학문적으로 견고한 기초를 다졌다. 35세 때 경도(京城)에 갔고 국자감 박사(国子监博士)를 역임했으며, 나중에는 형부 시랑(刑部侍郎)으로 승진했다. 당시 불교가 성행했고, 당헌종(唐宪宗)도 불교를 매우 숭배했다. 그는 어떤 사원에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규모로 사람을 동원하여 그 유골을 궁궐에 모셔다 드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유는 이 일에 대해 매우 반감을 느끼고 《간영불골표》(《谏迎佛骨表》)를 써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