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십이지시(十二生肖詩)
남북조 시대에 십이지(十二支)를 연호(年號)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유명한 문사(文士) 심형(沈炯)은 중국 최초의 흥미로운 십이지시를 지었다. "쥐 자국 책상에 먼지 쌓이고, 소와 양 저녁 노을에 내려오네. 호랑이 골짜기 울며 앉았고, 토끼 달 창문 향해 열리네. 용 늪 멀리 푸르고 푸르고, 뱀 버드나무 가까이 맴돌며. 말미꽃 멀리서 막 따오고, 양 지고 봄처음 모종하네. 원숭이 밤나무 열매 부끄러이 내놓고, 닭 도마 소리 맑은 잔 부르네. 개는 세상 밖 품었고, 돼지 구멍가에서 여유롭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