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양 남문에 나무 기둥을 세우다
전국 7웅 사이에서, 진나라는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중원 제후국들보다 뒤떨어져 있었다. 인접한 위나라가 진나라보다 강해, 하서(河西)의 광대한 지역까지 빼앗아갔다.기원전 361년, 진나라의 새로운 군주인 진효공이 즉위했다. 그는 분발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결심을 하고, 우선 인재를 모았다. 그는 명령을 내려 말하기를, "진나라 사람이든 외부 사람(객사)이든, 누구든지 진나라를 부강하게 할 방도를 마련할 수 있다면 벼슬을 주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