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은 당고조 이연(李淵)이 수립한 조상 숭배와 도가 존중이라는 국책을 계승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도가 사상을 활용하여 국가를 다스리고 천하를 안정시켰다. 당태종은 인재를 청렴하고 유능한 사람을 기준으로 등용하며, 사람을 잘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였다. 또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자기 통제를 실천하고, 겸허하게 간쟁을 받아들였다. 농업을 중시하고, 절약을 철저히 하며, 백성으로 하여금 휴식과 생업에 전념하게 하고, 문화와 교육을 부흥시키며, 과거 제도를 완비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여 사회에 안정된 국면을 만들었다. 또한 외세의 침략을 적극적으로 평정하고, 변방 민족들의 풍속을 존중하며, 국경을 공고히 하여 마침내 천하가 크게 다스려지는 이상적인 국면을 성취하였다. 당시 연호가 '정관'(貞觀, 627년-649년)이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정관지치'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