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酒人)이라는 두 글자를 꺼내 들면,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실로 사소한 일을 크게 부풀리는 것이다.所谓 주인(酒人), 그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다. 『사해(辭海)』에서는 스스로를 주인이라 칭하면 광오함이 내포되어 있고, 남을 주인이라 칭하면 대부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어 상당히 타당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대인들의 시각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았다. 당나라의 유명한 문학가 원결(元結)은 주인을 두고 찬양하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 '산을 술잔 삼고, 물을 연못 삼아, 주인들이 섬마다 뚜렷이 앉아 있네.' 고양주인(高陽酒人)을 말하면, 한(漢)나라는 그의 나라에 대한 공로를 칭송하며, 술로써 큰일을 이룬 기록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