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황하 강변에 한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갈대를 베고 그물이나 쟁반을 엮어 생계를 유지하며 극도로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다.어느 날, 아들이 강가에서 갈대를 베고 있는데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졌으므로 잠시 앉아서 쉬었다. 그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예전에 말씀하신 것을 떠올렸다. 강 가장 깊은 곳에는 많은 보물이 있지만, 누구도 감히 가지 못하는데, 그곳에 '리룡'이라는 사나운 흑룡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생각했다.